회장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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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말

서령(서산)류씨 문희공(사암)파 종중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종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2019년 4월 4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유용두입니다.

본인은 서령(서산)류씨 시조(始祖) 성간(成澗) 공(公)의 28대 손이며 문희공(文僖公) 서령군(瑞寧君) 사암(思庵) 류숙(柳淑) 선조의 23대 손으로서 항렬자는 용(鏞)자입니다.

우리 서령(서산)류씨는 고려말과 조선초에 신흥 3대 명문가로서 성장하였습니다. 훌륭한 조상들의 업적을 기리고 행적을 높이 받들어 우리 후손들이 서로 화합하며, 따뜻한 정으로 대화하는 가운데 다음 세대의 자손들이 본받을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후손들을 위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류숙(柳淑) 선조께서는 공민왕(恭愍王)을 길러낸 스승(侍學)이며 유악(帷幄) 즉, 장자방(張子房)이었으며 왕권을 강화하고 고려의 자주권을 회복하여 빼앗겼던 고려의 영토를 회복하는 등 공민왕의 반원자주 개혁정치를 설계하고 기획한 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 할 만 한 큰 어른이시며 우리민족의 큰 스승 류숙(柳淑) 선조를 알아야 합니다.

더구나 류숙(柳淑) 선조의 제자로는 조선창업 일등공신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과 고려삼은 중 으뜸인 도은(陶隱) 이숭인(李崇仁), 외교무대를 주름잡은 경주설씨의 시조 운재(芸齋) 설장수(偰長壽), 시문에 능했던 매계(梅溪) 강호문(康好文), 사위였던 김자충(金子盅), 안경온(安景溫), 성석린(成石璘) 등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으며 또한 참모(參謀)로는 목은(牧隱) 이색(李穡)과 유항(柳巷) 한수(韓脩), 척약재(惕若齋) 김구용(金九容),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등 많은 인재들이 있었습니다.

교유했던 분들의 면면은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 행촌(杏村 이암(李嵒), 초은(樵隱) 이인복(李仁復), 가정(稼亭) 이곡(李穀), 양파(陽坡) 홍언박(洪彦博)과 더불어 성리학자로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류숙(柳淑) 선조를 조선조 사림파 성리학자들은 학사선(學士仙)으로 추앙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저서로는 “사암집”이 있으나 현전하지 않으며 우리나라 역대 시문선집 “동문선”에 훌륭한 한시가 16수 남아 있어 우리나라 역대 시인 중 22인 안에 드는 시인입니다. 특히 “벽란도(碧瀾渡)”, “독사(讀史)”, “정과정(鄭瓜亭)”등 훌륭한 한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상훈은 1352년 연저수종공신(燕邸隨從功臣) 1등 상(上), 1356년 주기철공신(誅奇轍功臣) 1등, 안사공신(安社功臣), 1362년 신축호종공신(辛丑扈從功臣) 1등, 부시피란공신(扶侍避亂功臣) 1등, 충근절의찬화공신(忠勤節義贊化功臣), 1365년 흥왕토적공신(興王討賊功臣) 1등, 1376년 배향공신(配享功臣). 총 7회에 걸친 공신록에 등재되어 있으며 위패는 고려 공민왕의 묘정에 배향하였고 충남 서산의 성암서원에 배향하였으며 경기 파주의 고려통일대전에도 배향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의 아들이신 류실(柳實) 선조는 1362년 신축호종공신(辛丑扈從功臣) 2등, 흥왕토적공신(興王討賊功臣) 2등으로 또한 공신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관찬 정사서인 고려사(高麗史)에는 류숙 선조와 류실 선조의 인물열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선조에 대한 지극한 자긍심과 각고의 노력을 하는 것은 후손들이 인륜에 근본을 지키는 일입니다. 류숙(柳淑) 선조의 제문을 쓴 제자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은 이것을 명교(名敎)라 하였습니다. 류숙(柳淑) 선조의 참모였으며 묘지명을 지은 목은(牧隱) 이색(李穡) 선생은 류숙(柳淑) 선조를 “선생은 깨끗하고 밝음과 인자함 두 가지를 다 가진 분이다. 그 후손이 어진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였습니다. 우리민족의 큰 스승 류숙 선조를 알아야 합니다. 선조들께 부끄럽지 않은 후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문희공(사암)파 종친회의 회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신 류백규(柳百奎) 고문님과 항상 뒤에서 후손들을 챙겨 주시는 류수복(柳守福) 고문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4월 5일 서령(서산)류씨 대종회 총회에서 신임 대종회장으로 추대되신 류택곤(柳澤坤) 회장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전임 대종회장을 역임하신 류용산(柳鏞山), 류병순(柳炳淳)회장님께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서령(서산)류씨는 임진왜란 이후 족보가 편찬될 시기에 문화류씨 류차달 대승공의 한 갈래로 문화류씨 후손이라 전해져 오다가 종친회의 노력으로 2018년 서산문화원에서 개최된 문희공 서령군 사암 류숙 선생의 세미나를 통하여 문화류씨와 다른 성씨로 확인됨에 따라 문화류씨 문희공파에서 서령류씨 문희공파로 변경하였음을 알립니다. 그 동안의 족보에 따라 아직도 많은 분들이 문화류씨 류차달 대승공의 후손이라 말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앞으로 문화류씨 문희공파가 아니라 서령류씨 문희공파로 불러주세요.

종사일을 시작하며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은 비록 적지만 지혜로운 모습으로 고문님들의 고견과 종친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 종친 상호간에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종친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협조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리며 종친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9. 4

서령(서산)류씨 문희공(사암)파 종중회장 유 용 두